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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스타2' 12세 이용가 고집 왜?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블리자드코리아가 '스타크래프트2' 최신 버전 심의를 또다시 '12세 이용가'로 신청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가 '스타2'의 12세 이용가를 고집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스타2'가 15세 이용가를 받을 경우 청소년층을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타2'에서 멀티 플레이를 즐기려면 무조건 통합 배틀넷에 접속,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한다.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사실상 나이제한 없이 IPX모드나 UDP모드 등 랜기능을 통해 멀티플레이를 지원했지만 '스타2'에서는 불가능하다. 멀티 플레이가 경쟁력인 '스타크래프트'의 재미를 15세 미만 청소년들은 즐기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스타크래프트'가 15세 이하 청소년 층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도 이들을 '스타2'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지 못하는 것은 블리자드 입장에서 큰 손실이라는 분석이다.

◇13세에 데뷔한 전태양 선수

e스포츠 프로모션과 연결돼있다는 점도 12세 이용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스타2' 이용등급이 15세로 확정되면 기존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즐겨보던 15세 이하 시청자들은 원칙적으로 리그를 시청하지 못한다. 또한 각종 '스타2' 리그 결승전 행사나 야외무대 경기 관람객들의 입장 연령도 15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따라서 현재 e스포츠에서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처럼 흥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나이도 걸림돌이다. 점차 프로게이머 데뷔 연령이 낮아지고, 전성기를 누리는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위메이드 폭스에서 활동 중인 전태양 선수는 13살에 처음 프로게이머로 데뷔했고, KT 이영호, 화승 이제동 등 유명 선수들도 중학교 시절 데뷔해 활동해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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