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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 가격이 차 한대 값?!

게임 아이템 가격이 차 한대 값?!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게임 아이템 하나 가격이 차 한대 값과 맞먹는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이 아이템은 제작 시스템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는데, 그 재료 구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어 일반인들은 만들 엄두조차 못낸다. 때문에 가격은 부르는게 값. 1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리니지'에 등장하는 무기 아이템 얘기다.
10일 리니지 플레이포럼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리니지' 속 무기 아이템인 '진명황의 집행검'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평균 1800만원에 거래된다고 알려졌다. 이마저도 할인된 가격이다. 2200만원을 호가하던 것이 수량이 풀리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

이 아이템은 '리니지'에 현존하는 검들 중 가장 능력치가 좋다. 기사 직업 전용 무기인 이 검은 데미지 반사 추가 능력이 있어, 이용자간 대결(PvP)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 준다.

게임 아이템 가격이 차 한대 값?!
◇ '진명황의 집행검' 이미지.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발췌.
뛰어난 능력치를 지닌만큼 그 수는 단연 적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2009년 12월 31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진명황의 집행검'은 34개 서버에 73자루만 존재한다. 강화 실패로 파괴 확률 몇 번씩이나 넘긴 '+10 일본도' 갯수가 532개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도 봐도 '진명황의 집행검'의 희귀도는 그 어떤 아이템 보다 높다.

신규 콘텐츠 '라스타바드' 도입으로 생겨난 '진명황의 집행검'은 수많은 재료 아이템을 모아야만 제작할 수 있다. 문제는 재료 아이템 조합에서 성공 실패의 확률이 존재한다. 어렵게 재료를 구해도 조합 과정에서 재료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

또한 +5까지는 완전하게 강화할 수 있는 타 아이템과 달리, 이 아이템은 +1부터 파괴 확률이 존재한다. 그래서 총 48개 '리니지' 서버 중 '+1 진명황의 집행검'은 '가드리아' 서버에 단 1자루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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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진명황의 집행검'은 '리니지' 최강의 검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발췌.

뛰어난 능력치, 최악의 제작 난이도는 이 검의 가치를 천정부지로 높였다. 일반인은 도저히 제작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검 제작에는 작업장이 개입됐다는 소문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상태다. 전문적인 인력이 동원되도 제작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때문에 소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리금을 받고 제작해 주며, 제작 시일에 따라 가격은 더 올라간다는 것은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이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금액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아바타가 강해지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길 바라는 몇 몇 이용자들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진명황의 집행검'을 갖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작업장 관계자는 "워낙 제작이 어렵고 물건이 고가라서 직접 만나서 제작 의뢰를 수주받고 제작을 해준다"며 "갖기만 하면 '리니지'에서 '지존' 소리를 바로 듣을 수 있기에 원하는 사람은 많으나, 24시간 풀로 작업장을 돌려도 하나 제작에 평균 6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리니지' 이용자들은 자동차 가격을 투자해 게임 아이템을 사는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한 이용자는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 정도 투자하는 것은 취미로서의 게임의 도를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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