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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전 패배에 온라인게임 게시판 '들썩'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각종 게임 게시판에 축구 관련글 도배
열심히 뛰었지만 아르헨과 격차 크다는 반응 지배적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따지며 열띤 토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대4로 패하자 온라인게임 게시판이 축구 관련 글로 들썩이고 있다. 인기 MMORPG와 FPS게임은 물론이고 야구나 농구 등 다른 스포츠게임 홈페이지에까지 한국의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16강 진출을 희망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넥슨닷컴의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은 게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월드컵 관련 글을 올리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게시판에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초반 자책골을 기록한 박주영을 질책하는 이들과 두둔하는 이들이 대립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아이디 '체이서워리어' 이용자는 "축구는 전쟁과도 같은데 박주영은 아군기지를 초토화시킨 것과 같다"는 글을 남겼고 다른 이용자들도 박주영을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이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에버애프터' 이용자는 "박주영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격려는 하지 못하고 비난해서는 안된다"며 "아르헨티나가 쉬운 상대가 아니고 그리스전 승리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야구게임 이용자들도 월드컵 관련 글을 게시판에 올리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마구마구' 아이디 'Fe물러가라' 이용자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크게 지면 한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꺽을 경우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 유리한 상황"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이용자들은 'Fe물러가라'가 남긴 글에 댓글을 달며 한국팀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에 대해 토론했다.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게시판에도 축구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다. '프리스타일' 아이디 '리영' 이용자는 아르헨티나전 선수별 활약에 대한 평가글을 남겼고 다른 이용자들도 댓글로 호응하고 있다.

축구게임 '파피온라인2' 게시판에는 월드컵 관련 글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아이디 '스트록스' 이용자는 "메시를 이영표가 잘 막아줬지만 결국 능력부족으로 많이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며 "메시에게 파울을 범해 프리킥 찬스를 많이 내줬고 메시 개인기에 이은 중앙 슈팅은 그가 왜 천재인지 증명하는 대목"이라며 상대 에이스에 대해 극찬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허정무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글들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아이디 '이계인어게인'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최상급 선수카드인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카드를 획득한 뒤 "메시를 쓸 기분이 아니다"는 글을 스크린샷과 함께 남겼다. 이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은 "고급카드 획득에 대한 자랑이냐"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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