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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좀비가 대세,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좀비모드 열풍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여름엔 공포영화? 여름엔 좀비모드!'
지난해부터 FPS게임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좀비모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저연령층이 주 구매층인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앞다퉈 좀비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좀비모드가 도입된 캐주얼게임은 넥슨의 '버블파이터',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 '세시소프트의 '기가슬레이브'다. 세 게임 모두 성인 고객들보다 청소년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이다.

넥슨은 지난해말 대표 캐릭터 다오와 배찌를 내세운 캐주얼 슈팅게임 '버블파이터'에 좀비모드를 업데이트했다. 게이머들이 좀비와 일반 사용자들로 나뉜 상태에서 좀비를 제압하거나 상대편을 모두 좀비로 감염시키는 모드다. 넥슨은 '버블파이터' 좀비모드 업데이트 이후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동시 접속자 수를 1만7000명까지 끌어올렸다.
여름엔 좀비가 대세,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좀비모드 열풍
◇넥슨의 '버블파이터'. 좀비모드 도입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윈디소프트와 세시소프트도 대표 캐주얼게임에 좀비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여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오는 12일 캐주얼 대전액션게임 '겟앰프드'에 좀비모드를 업데이트한다. 좀비모드는 비밀 생화학 연구소를 점령한 각종 좀비와 실험실의 최종 보스를 쓰러뜨려야 승리할 수 있는 모드로 게이머들은 힘을 합쳐 몰려드는 좀비들을 쓰러뜨려야 한다.

세시소프트도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기가슬레이브'에 좀비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가슬레이브'의 좀비모드도 수백명의 좀비들을 상대로 다양한 무기들을 사용해 좀비들을 격파하는 전형적인 좀비모드다.

여름엔 좀비가 대세,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좀비모드 열풍
◇대전액션게임의 강자 '겟앰프드'도 좀비모드 업데이트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좀비모드는 지난해 FPS게임들에 등장하면서 한국 게임 시장을 강타했다. 넥슨은 게이머들에게 외면받고 있던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에 좀비모드를 도입해 인기 FPS게임으로 변화시켰다. '아바', '크로스파이어' 등에 좀비모드가 도입됐고 '스페셜포스'에도 해외 버전에만 좀비모드와 유사한 호러모드가 등장했다. 좀비모드는 식어가던 FPS게임 열기에 불을 지폈고 이를 확인한 다른 게임 서비스 업체들도 좀비모드와 유사한 인공지능 모드들을 게임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좀비모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초보 사용자들도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 덕분이다. 좀비모드 때문에 게임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사용자간의 대전에서 항상 패해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인공지능 NPC인 좀비들을 상대로 승리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수백마리의 좀비를 향해 가하는 다양한 공격과 무차별 사격은 '좀비모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하나의 스릴과 재미다.

한 게임업체 개발팀장은 "좀비모드는 게임 조작방식이 간편하고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FPS게임보다 오히려 캐주얼게임에 더 어울릴 수 있다"며 "캐주얼 게임 특성에 맞게 좀비모드를 도입한다면 간단하게 재미를 느끼기 위해 찾아오는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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