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체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 1위 기업 컴투스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게임빌이 2010년 2분기 매출에서 컴투스를 앞지르며 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매출액은 67억원 정도로 비슷하지만 컴투스 매출액에는 온라인게임 사업부분 매출액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사업 부분에서의 매출 차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부터 게임빌이 컴투스를 앞지른 바 있지만 매출액에서 순위를 역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빌이 이처럼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침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피처폰 시장에서 '2010 프로야구'와 '놈4', '하이브리드2' 등이 선전해 매출 하락을 최소화 시킨 덕분이다. 오래전부터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준비해온 해외 시장도 오픈마켓의 등장으로 한층 탄력을 받아 매출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동안 게임빌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은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16억원이다.
게임빌은 하반기에도 '제노니아3', '2011프로야구' 등 회사의 간판 게임들을 국내에 출시하고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 다양한 플랫폼 시장에 다수의 게임을 출시해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모바일게임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더 재미있고 품질 좋은 게임을 고객에게 서비스 한다는 게임빌의 목표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도 하반기 대반격을 준비하며 업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컴투스는 주력 모바일게임 시리즈인 '액션퍼즐패밀리'와 '미니게임천국' 등의 최신작을 올 하반기에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 상반기 까지 20개 이상의 게임을 해외 오픈마켓을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게임 '골프스타'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는 또다른 온라인게임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의 상용화도 예정돼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게임빌에게 뒤졌지만 하반기부터는 컴투스의 인기 타이틀 출시가 다수 예정돼 있는만큼 업계 1위 기업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착실히 준비했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온라인게임 부분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