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광안리 결승전 지정 좌석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결과 예매 마감을 하루 남겨둔 지난 5일 이미 95% 이상의 예매율을 올리며 ‘대박’을 기록했다.
우선 e스포츠가 진정한 프로 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먼저 시행돼야 할 전용경기장 구축 및 유료 관람 시스템의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다. 좋은 콘텐츠가 있다면 충분히 티켓을 사려는 구매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앞으로 e스포츠가 야구나 축구처럼 유료 관람제를 충분히 실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지정 좌석 티켓을 구매한 연령의 비율을 분석해 보면 더욱 고무적이다. 티켓을 구매한 사람 중 문화 콘텐츠에 돈을 지불할 능력이 충분한 20대~40대 비율이 77%였다는 점은 e스포츠가 10대 전유물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문화 생활에 충분한 금액을 소비할 수 있는 연령대가 티켓 구매 욕구가 있다고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인터파크 '레져/스포츠' 티켓예매 순위에서 일간 2위 주간 2위, 월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관람하고자 하는 욕구가 전혀 뒤지지 않음을 증명했다. 다른 스포츠가 아닌 e스포츠를 그것도 돈을 지불하고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적지 않음을 충분히 확인한 것이다.
한국 e스포츠 협회 사업기획국 김철학 국장은 “처음에는 팬들에게 좀더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정 좌석제를 실시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 시행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e스포츠가 전용 경기장을 구축하고 유료 관람제를 도입하는 것이 결코 꿈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 역시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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