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에 도입한 f(x) 캐릭터가 대박을 쳤습니다. 캐릭터 출시한 뒤 첫 주말 억대의 일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게임 처음 출시하고 한창 인기를 끌던 2005년 이후 5년만에 일 매출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입니다."
"처음에 원더걸스 캐릭터를 도입할 때도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당시 프리스타일이 여러 지표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시점이어서 돌파구가 필요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걸그룹 캐릭터 제작을 선뜻 결정할 수 없었죠.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친 끝에 승부수를 던졌고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됐습니다. 카라 캐릭터 도입 당시에도 같은 사업모델이 다시 통할 것이냐는 의문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고 지금은 걸그룹 캐릭터가 프리스타일 수익 모델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걸그룹 캐릭터 도입 이후 '프리스타일' 동시접속자와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이는 제이씨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008년 4분기 적자를 면치 못하던 제이씨는 2009년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으며 2010년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제이씨는 앞으로도 1년에 1-2회 걸그룹 캐릭터를 도입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f(x)의 경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먼저 제안을 해오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f(x)가 워낙 대세여서인지 별다른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았음에도 이용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이슈가 될만한 걸그룹 캐릭터를 1년에 한 두 차례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멤버 인원이 5명인 걸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인원에 상관 없이 대중에게 사랑받고 프리스타일에 어울리는 걸그룹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계약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장지웅 본부장은 걸그룹 캐릭터 중 성공사례로 원더걸스 소희를 꼽았다. 소희 캐릭터는 소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심통난 듯 통통한 볼과 날렵한 눈매를 잘 살려 지금까지도 '프리스타일'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 본부장은 "예쁘기만 한 얼굴보다는 개성이 강하고 특징이 있는 얼굴이 캐릭터로 만들기 좋다"며 "KBL 캐릭터도 이상민이나 문경은 같은 잘생긴 선수보다 슈퍼골리앗 하승진 선수 캐릭터가 잘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이씨는 '프리스타일'을 통해 완벽하게 자리잡은 걸그룹 캐릭터 및 스페셜 캐릭터 마케팅을 다른 게임으로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올 4분기 시범 서비스 예정인 '프리스타일 풋볼'에 박지성 캐릭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제이씨는 기존 '프리스타일'에 도입된 걸그룹이 아닌 별도의 걸그룹과 계약을 맺고 '프리스타일 풋볼' 캐릭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2 등 신작들에도 걸그룹 캐릭터 마케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프리스타일 풋볼에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박지성 캐릭터 외에도 새로운 걸그룹 캐릭터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걸그룹 캐릭터를 만들어 여러분께 선보일 테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캐릭터를 해외에서도 서비스해 한류 전도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장지웅 본부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 버전에 원더걸스 캐릭터를 도입했고 현지에서의 원더걸스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기가 높다"며 "원더걸스 외에 다른 걸그룹 캐릭터도 해외에 서비스해 한국 문화의 해외 전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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