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배경음악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게임 플레이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용도로만 사용되면 OST가 최근에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대중적인 노래로 변하고 있다. 유명 오케스트라를 통해 OST를 제작해 예술성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의 OST는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던파 2nd OST'의 타이틀곡 'Chasing The Moonlight'는 유명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참여해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게임업체 구름도 최근 인기 걸그룹 '카라'가 참여한 OST 제작을 마쳤다. MMORPG '위온라인'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이번 OST는 '카라'의 발랄한 이미지와 게임 배경이 조화를 이뤄 게이머들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성보다 예술성에 중심을 둔 게임 OST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타공인 국내 1위 게임 '아이온'은 지난 2008년 게임을 론칭하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겸 작곡가 양방언이 참여한 OST를 선보였다. 지난 5월 단행된 '2.0 업데이트'에서는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제작한 OST '아트레이아의 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빛소프트도 신작 MMORPG '삼국지천'의 OST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제작했다.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96년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14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삼국지천 배경음악 녹음에 참여, 총 12곡을 녹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도 이제는 대중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게임 OST가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처럼 국내에서도 대중성과 완성도를 갖춘 게임 음악이 독립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