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피망 접속불가, 日 광복절 사이버 테러?

◇일본 누리꾼들이 광복절을 맞아 게임포털 '피망'을 다운시키는 사이버 테러를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피망이 광복절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 게임포털 '피망'이 15일 오후부터 트레픽 폭주에 따른 접속불가 현상이 발생한 것을 놓고, 많은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극우파들이 광복절을 맞아 사이버 테러를 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각 인터넷 포털들에는 접속 불가 원인을 묻는 게이머들의 질문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한결같이 그 배후로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로 지목하고 있다. 2ch 소속 일본 누리꾼들이 동시에 '피망' 페이지에 접속해 '새로고침'(F5) 버튼을 눌러 사이트를 다운시켰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후 피망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등극했으며, 배후로 지목된 '2ch'도 한국 누리꾼들의 역공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오래 전부터 양국 누리꾼들은 삼일절과 광복절 등 기념일에 청와대 홈페이지와 디시인사이드, 2ch 등 주요 사이트를 서로 다운시키는 사이버 전쟁을 벌여왔다.

지난 삼일절에는 일본 누리꾼들이 독도 문제 등을 해외에 알리는 '사이버 민간 외교관' 반크(VANK)와 청와대 홈페이지를 공격하자, 우리 누리꾼들은 2ch '에 접속해 2ch 사이트의 모든 게시판을 종일 마비시킨 바 있다. 당시 일본 누리꾼들은 "8.15 때 복수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공격 대상이 돼 왔던 청와대와 반크 등 홈페이지가 원활히 접속되는 점을 들어, 올해 일본 누리꾼들이 '피망' 등 국내 온라인게임 사이트로 공격 목표를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게임 강국인 우리나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많은 네티즌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 위해 목표를 변경했다는 분석이다.

'피망' 사이트는 오후 9시부터 접속이 원활해 졌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접속불가 원인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