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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업체!] '어스토'라고 들어는 봤니? - 손노리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온라인게임 세대에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라는 게임은 친숙하지만은 않습니다. '바람의나라'부터 시작된 온라인게임 증훙기에 게임을 처음 접한 게이머라면 더욱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라는 이름과 손노리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패키지게임때부터 게임을 즐겨온 '올드' 게이머라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가슴을 셀러게하는 이름입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는 슈팅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지난 1994년, RPG를 들고 나와 처음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성공 이후 '창세기전', '파랜드택틱스' 등의 게임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목 이 업체!] '어스토'라고 들어는 봤니? - 손노리

하지만 손노리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유명세 만큼 큰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패키지게임의 가장 큰 적인 불법복제 때문이죠. 손노리는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다양한 비밀번호 제도를 도입하고 패스맨이라는 NPC를 등장시켜 불법복제를 하지 않을 것을 게이머들에게 호소했지만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후 손노리는 '포가튼사가', '악튜러스', '화이트데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패키지게임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손노리지만 온라인게임으로 게임 산업의 흐름이 변하면서 시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원술 대표는 패키지게임을 고집하면서 온라인게임 업계에서는 잊혀진 이름이 됐습니다.

◆손노리가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

그러던 지난 2007년, 손노이 이원술 대표는 큰 결단을 내립니다. 온라인게임에서도 손노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결정이죠. 그간 온라인게임으로의 전환에서 계속 쓴잔을 마신만큼 이원술 대표는 손노리의 대표 타이틀을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바로 지금의 손노리를 만들어준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온라인화 입니다.

사실 손노리로서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는 온라인게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원술 대표의 생각도 생각이지만 '어스토니시아스토리'까지 시도했는데 온라인게임에서 실패하면 더이상 '깔 패'도 남아있지 않은 셈이기 때문입니다.

[주목 이 업체!] '어스토'라고 들어는 봤니? - 손노리
◇메카톤급 히트작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하지만 손노리에 큰 돈을 안겨주진 못했다

손노리라는 회사의 사운이 달린 프로젝트인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온라인판의 이름은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입니다. 현재 손노리의 개발인원은 30여명. 30여명의 직원들이 약 2년이 넘는 기간동안 공들인 프로젝트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 RPG 가운데 최초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게임, 손노리 특유의 유머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게임인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이 출시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손노리는 주목해야할 업체입니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출발이 좋다

아직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실체가 완벽하게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아직도 손노리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게임이 정식 오픈되고 상용화에 돌입한 다음에도 게임이 많이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시점에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논하기는 이르겠지만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상태에서 게이머들의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딱지 시스템과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전투방식인 턴제를 게임에 도입한 것이 게이머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게임 곳곳에 숨겨진 손노리 특유의 비유와 개그도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주목 이 업체!] '어스토'라고 들어는 봤니? - 손노리

사석에서 만난 이원술 대표는 "진짜 이것도 안되면 손노리가 더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증거겠죠. 게임 업체로서 최고의 자리에도, 최악의 자리에도 서봤던 이원술 대표는 그 절박함을 이겨내고 추억의 명작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이를 갈고 있습니다.

◆올해 말 시범 서비스로 손노리 이름값 하겠다

손노리는 오는 12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시범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 초면 이원술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실체를 완벽하게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한다면 손노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단숨에 폭발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손노리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외에도 '포가튼사가'와 악튜러스 같은 명작 RPG를 온라인게임으로 옮길 수 있는 업체입니다. 공포게임의 대명사 '화이트데이'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될 수도 있겠죠.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흥행 여부입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에서 진행한 추억담 이벤트에 등록된 사용자들의 추억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 사용자들에게 절대 실망감을 안겨 주고 싶지 않습니다. 어스토니시아스토리가 세상에 나온지 16년, 그동안 저와 함께한 사람들과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기억해주는 사람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원술 대표의 말처럼 손노리가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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