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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유입에 무방비 노출, 한국 게임산업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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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임 산업이 전년대비 17.1%로 지난해 문화콘텐츠 성장률의 4배를 초과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본이 국내 게임산업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자본의 급격한 국내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호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액토즈소프트를 9165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는 샨다게임즈가 최근 국내 유망 게임 개발업체 아이덴티티게임즈를 95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중국 3대 게임 유통업체인 텐센트가 참여하는 투자펀드(캡스톤벤처펀드)에서도 레드덕, GH 호프아일랜드, 스튜디오혼 등 7개 게임 개발업체에 184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중국 자본 유입에 무방비 노출, 한국 게임산업 휘청

샨다와 텐세트는 국산 게임인 '미르의전설'과 '아이온', '크로스파이어' 등을 중국에 유통해 축적된 자본을 바탕으로 역으로 국내 유망 게임 개발업체들을 사들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국내 신규 온라인게임 창작은 지난 2007년 2037건에서 지난해 1621건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고 올 6월말 현재 574건에 머물고 있다. 국내 게임 창작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 중국 온라인게임의 국내 유입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5건에 불과한 중국 게임 유입은 지난해에는 18건, 올 상반기에만 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진성호 의원은 "몇년전 쌍용차에 대한 상하이차의 투자 선례를 봤을때 중국 자본의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급격한 유입이 향후 우리나라 게임산업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동적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준비와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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