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한주간의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현황을 예측해보는 주간 증시 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코스닥 지수가 2년여만에 1900 선을 돌파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게임주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게임주들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장 분위기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가장 관심이 갔던 주식은 네오위즈게임즈와 KTH가 아닌가 싶습니다. KTH는 한주동안 10%가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4% 가량 하락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하락의 이유는 와이즈캣?
사실 KTH가 게임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온전히 게임주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모바일 콘텐츠 주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이번의 KTH 급등고 게임과 관련한 이슈라기 보다는 스마트TV와 관련한 이슈 덕분이라고 분석됩니다. 물론 KTH의 모바일게임 사업이 잘되고 있는 것도 상승율을 높여 줄수는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하락세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3주 내내 소폭이라도 꾸준히 상승하던 주식이기 때문이죠. 주별로 분석해보면 약 한달만에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셈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락의 이유로 '슬러거' 개발업체인 와이즈캣의 NHN 피인수를 꼽습니다.
지난 6일 NHN에 인수된 와이즈캣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주력 매출원 중 하나인 '슬러거'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아직 퍼블리싱 계약이 남아있어 네오위즈게임즈가 '슬러거'를 계속 서비스하겠지만 계약이 끝나면 아마도 서비스는 NHN 한게임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재적인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하락세를 설명하긴 힘듭니다. CJ인터넷이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로 하락한 이유는 '서든어택'이 CJ인터넷의 매출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만 네오위즈게임즈의 주력 매출원은 '슬러거' 보다도 '피파온라인2','크로스파이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슬러거'를 뺐겨도 회사에 치명상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하락의 이유는 향후 성장 동력의 부재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을 CJ인터넷에게 뺐긴 상태입니다. 이번 NHN의 와이즈캣 인수로 와이즈캣이 개발중이던 '슬러거'의 차기작 '슬러거2'도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야심차게 선보였던 MMORPG '에이지오브코난'이 기대만큼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고 그전에 공개했던 '배틀필드온라인'도 사실상 실패한 게임으로 분류됩니다. 지금까지는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스페셜포스', '슬러거'만으로 매출을 끌어 올렸지만 2년뒤, 3년뒤 네오위즈게임즈를 먹여살릴 게임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이번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 추천주 - CJ인터넷 '두가지 호재에 기대'
이번주에 추천해드릴 종목은 바로 CJ인터넷입니다. CJ인터넷은 지난 5월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로 급락했던 주식입니다. 한때 1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죠.
절치부심한 CJ인터넷은 4분기부터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주력 매출원인 '마구마구'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맡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주에는 '마구마구'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업데이트인 2010년 선수카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적기라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최근 리뉴얼 론칭한 '프리우스 블러드아니마'가 론칭 초반 좋은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2년만에 신규 서버를 오픈하면서 신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게임 검색 순위도 오랜만에 급등하며 21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또 CJ인터넷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회사가 M&A의 단골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반기에 CJ 그룹 임원이 공식적으로 '매각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그래도 회사 경영에 관한 내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NHN 등이 몸집불리기를 시도하면서 게임업계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만큼 이들 기업과 CJ인터넷과의 '빅딜'이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업계의 큰손이 게임사업 진출을 위해 CJ인터넷을 가져갈수도 있습니다. 어떤 가정이 실현되더라도 CJ인터넷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