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IMI(전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가 합병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골드만삭스가 아이템베이 인수에 나선 까닭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IMI는 미국 어피니티 미디어(AFFINITY MEDIA)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어피니티 미디어의 주요 지분은 골드만삭스가 가지고 있다. 즉 골드만삭스가 IMI의 할아버지 회사가 되는 셈이다.
골드만삭스가 아이템베이 인수에만 성공한다면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4~5% 정도인 거래수수료를 임의로 조정하는 것도 가능해지며, 경쟁에 따른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문제는 지주회사를 설립, 자회사로 IMI와 아이템베이를 편입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합병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면서 두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가격과 경영권이다. 김치현 회장은 자신의 주식 47만 2000주 가치를 약 38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그 절반인 200억원선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합병이나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IMI의 경영진에 아이템베이 경영진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김 회장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막판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을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합병과 매각에 대해, IMI와 아이템베이측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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