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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DC게임즈 주의보, 아차하면 계약금 떼인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CDC게임즈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미 수차례 계약금 및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은 전력이 있는 CDC게임즈가 최근에도 여전히 국내 업체를 상대로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 게임 개발업체 A사는 CDC게임즈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로열티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은채 중국에서는 무단으로 A사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다.

CDC게임즈에게 피해를 입은 업체는 비단 A사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엠게임을 시작으로 엔로그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올엠까지 CDC게임즈로부터 계약금 및 로열티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말 그대로 상습범인 셈이다.

최근 피해를 입은 올엠의 경우 CDC게임즈가 계약금 및 로열티 미지급으로 '루니아전기'의 중국 서비스 정지를 요청했음에도 '배째라'식 대응으로 일관했다. 무단으로 서비스를 진행한 것은 물론 올엠이 '루니아전기' 중국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아이피를 차단하고 공문을 반송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A사 역시 올엠과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금을 받지 못해서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문 등을 반송하고 무단으로 A사 게임을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다.

올엠 관계자에 따르면 A사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 게임 업체들에게 CDC게임즈의 마수가 뻗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곧 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욕심 때문에 CDC게임즈와의 계약을 서두르다 보면 같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CDC게임즈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자국 산업 육성을 최우선 모토로 삼고 있는 중국 정부 덕분이다. 소송이라도 발생하면 무조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중국 제도를 악용해 계약금과 로열티를 떼먹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CDC게임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처음에는 CDC게임즈가 이정도로 비상식적 행동을 할 줄 몰랐다"며 "더 이상의 추가 피해 업체가 나오지 않도록 CDC게임즈의 만행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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