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계 최초로 부분유료화를 도입한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의 내부에서 부분유료화 제도의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지원 연구원은 "부분유료화 모델의 시작은 사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부분유료화 모델은 사용자들이 무료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진입장벽을 낮췄고 사용자들의 월 평균 구매액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부분유료화 모델은 사용자들의 게임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사용자들은 게임이 주는 가치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거기서 만족을 얻어야 하는데 최근 부분유료화 게임들은 매출 증대에만 주력해 사용자의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넥슨 홍보실 이영호 팀장은 "김지원 책임연구원의 발언은 넥슨의 공식입장이 아닌 넥슨 내부 개발자의 개인의견으로 바라보는 것이 맞다"고 전제하면서도 "회사 내부에서도 부분유료화와 관련한 개선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0)에서도 같은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