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직원들도 마찬가집니다. 회사 실세인 B임원이 직원들에게 진지하게 저 질문을 던질 때면 식은 땀이 난다는데요, 문제는 A사가 최근 부진으로 인해 직원들 이탈이 심해지고 있고, 그래서 누수 인력을 메워달라고 B임원에게 요청을 하면 자꾸 저 질문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사람이 없어서 뽑아달라는 것인데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요청하라’는 식의 답변만 돌아오니, A사 직원들은 답답할 수 밖에 없겠죠. 더군다나 B임원이 생각하는 최선은 ‘야근’과 ‘철야’로 규정돼 있으니, 실무자들은 한숨만 나오는 거죠.
B임원님, 드라마 속 김주원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는 의미지, 몸으로 때우라는 뜻은 아닌 거 같은데요. 일단 직원들의 요청처럼 부족한 일손은 채워주시고, 그 결과를 놓고 ‘최선입니까?’를 사용하심이 어떠신지요? 앞으로 출시될 게임도 많은데 담당자들 다 나가버릴까봐, 제가 걱정입니다.
이상 ABC 뉴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