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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011년 상반기 신작 물량공세 '재도약' 기대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내년 상반기 다양한 신작게임을 앞세워 재도약을 선언했다. 그간 '미르의전설' 시리즈 외에 다양한 신작게임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한 위메이드가 2011년 신작게임들의 장르 다변화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위메이드는 내년 상반기 MMORPG '네드'를 비롯해 무협게임 '창천2', 액션 RPG '프로젝트고블린' 등 다양한 신작게임들과 태블릿 PC용 RTS 게임 '마스터오브디펜스'와 '펫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자사의 인기게임 '미르의전설3'가 내년 상반기 중국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잇따른 신작게임 출시에 힘입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위메이드의 매출액도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르의전설3' 중국 공개서비스가 진행되면 전작의 호조에 따른 후광효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 신작게임 출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내년에 공개되는 신작게임들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은 '네드'다. '네드'는 동양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MMORPG를 개발해온 위메이드가 만든 첫 판타지게임으로, 완성도를 위해 5년간 개발한 차세대 MMORPG 게임이다.

특히 '네드'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화려하고도 섬세한 그래픽,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가 매력적인 정통 MMORPG 게임으로 서양 판타지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드'는 기존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펠로우(동료)' 시스템을 도입, 게임 내 몬스터를 길들여 자신의 펠로우로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필드 내 네발 달린 몬스터라면 자신의 펠로우로 만들 수 있으며, 펠로우를 통해 필드 전투는 물론, 펠로우 고유 능력치를 게임캐릭터나 무기에 전가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네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전투 시스템과 각종 콘텐츠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드'는 2011년 상반기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협게임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위메이드가 준비한 신작 '창천2'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천2'는 현재 2차 비공개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내년 상반기 3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천2'는 삼국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재앙신과 마귀 등 환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정통 무협게임이다. 특히 '창천2'는 전작을 계승해 친숙한 조작감과 고화질 영상을 통한 영화 같은 밀착형 시나리오, 마우스 하나로 진행가능한 액션 컨트롤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삼국지의 실제 영웅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영웅수호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략전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내 다양한 이해관계로 성장하는 '군벌시스템'과 콘솔게임의 재미를 부가한 '사명퀘스트' 등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2011년 여름에는 횡스크롤 액션 RPG '프로젝트고블린'이 출시된다.

'프로젝트고블린'은 액션의 쾌감을 더하기 위해 게임 내 인공지능을 설계한 'FSM(Finite State Machine design System)'을 도입, 몬스터의 자세에 따라 각기 다른 리액션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투의 실제감과 몰입감을 위해 물리력을 기초로 한 연출효과는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이용자들과 하드코어 이용자들 모두에게 폭 넓을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지스타2010을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고블린'은 개성 넘치는 그래픽과 통쾌한 타격감으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 상반기 2종의 태블릿 PC게임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소셜게임 '펫츠'와 전략게임 '마스터오브디펜스'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펫츠'는 펫을 이용해 이용자들간 마을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인 마을 경영형 소셜게임이다.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즐기는 3D 게임으로 다양하고 부드러운 애니매이션이 특징이다.

'마스터오브디펜스'는 태블릿PC를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과 온라인으로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맵에 배치된 자원과 장애물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펫츠'와 '마스터오브디펜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무협게임에만 치중했던 위메이드가 장르 다변화를 통해 2011년에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작게임과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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