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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테라' 아이온 신화 넘을까

NHN '테라' 아이온 신화 넘을까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NHN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테라'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신화를 뛰어넘을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라'에 쏠린 관심은 지난 2008년 11월 공개된 '아이온'의 흥행돌풍과 흡사하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테라' 캐릭터 및 서버 사전 선택 서비스에서 10일 현재 총 27개의 서버가 생성되고, 2만 1000여개의 길드가 만들어졌다. '아이온'이 사전 선택 서비스 당시 16개 서버가 마감됐던 것을 뛰어넘는 숫자다.

게임업계에서는 '아이온'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테라'를 꼽고있다. 이미 사전 선택 서비스 서버 수만 놓고 보면 '테라'가 '아이온'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테라'에는 또 게이머들이 손쉽게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길드까지 사전 서비스의 범위를 넓혔다.

현재까지 숫자만 놓고 보면 '아이온'은 공개 첫 날 8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던 것처럼 '테라'도 흥행 돌풍을 일으킬 개연성은 적지 않다. '아이온'이 게임트릭스 기준 103주 동안 지켜온 1위 자리도 내줄 수 있다는 전망까지 쏟아지고 있다.
◇'테라' 사전 서비스시 27개 서버가 몰려든 이용자로 가득찼다.

반면 '테라'가 선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캐릭터 사전선택 서비스를 진행했을 때와 달리 NHN은 '테라'의 마케팅 효과를 위해 LCD 모니터 100대 물량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등 대형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이유에서다. NHN의 캐릭터 사전선택 서비스 선점 효과는 일시적인 마케팅 효과라는 설명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아이온'의 2.5 버전 업데이트를 공개,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고 그래픽 향상과 커스터마이징 기능, 탈 것 및 신규 콘텐츠 등을 대거 추가한다고 밝힌 것도 '테라'의 걸림돌이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커뮤니티 중심의 간담회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이용자 이탈 방지에도 신경을 쓰는 눈치다.

오는 11일 엔씨소프트와 NHN은 공교롭게도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제 9구단 창단승인여부를 결정짓는 날과 '테라'의 공개서비스 일정이 겹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테라'에 집중된 관심이 다소 엷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NHN은 1월 11일 오전 6시부터 '테라'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당일 신규 서버 2개가 추가로 오픈될 예정이다. 캐릭터 사전선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2개의 신규 서버를 통해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을 체험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라'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한동안 소외받았던 게엄업계에 서비스 시작 자체가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게임과 MMORPG가 올 한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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