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도 너무 닮았다.”
한게임은 ‘테라’ 상용서비스를 오는 1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 2주 만에 정액요금제로 상용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한 사례는 ‘아이온’이 유일하다. 상용화와 함께 6일간 사전 결제 이벤트를 진행해 20% 정도의 할인율과 아이템을 증정하는 점은 과거 ‘아이온’에서 먼저 실시된 바 있다.
사전 선택 서비스를 통해 게임 띄우기에 나선 것도 닮았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오픈 전에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해 게임 오픈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전 선택 서비스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아이온’은 오픈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 받았다.
한게임 역시 비슷한 방법을 택했다. ‘테라’ 사전 선택 서비스를 진행했고 붐업에 성공했다. 여기에 길드까지 생성할 수 있게 함으로써 커뮤니티 조성에도 힘썼다. 결과 역시 ‘아이온’처럼 몰려든 이용자들 덕에 서버가 조기 마감됐다.
서비스 시일이 유사한 점도 눈에 띈다. 둘 다 월과 날짜가 반복돼 기억되기 좋은 날짜를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주말을 앞둔 목, 금요일이 게임 오픈일로 가장 선호되지만, 엔씨소프트(11월 11일)와 한게임(1월 11일)은 선택한 날은 이와 거리가 먼 화요일이었다. 이용자가 몰려들 것을 예상해 이른 아침인 6시에 서버를 오픈했다는 점도 공교롭게도 같다.
결과적으로 두 게임은 사전 인기 몰이를 성공했고 오픈과 함께 이용자들이 폭주하면서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두 게임의 닮은 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동일한 마케팅 책임자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온’ 마케팅 책임자가 ‘테라’를 맡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온을 흥행시켜 본 마케터 입장에서는 검증된 방법을 동일하게 테라에 사용했기에 행보가 유사하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게임 관계자는 “시각에 따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타 게임의 행보를 따라했다기 보다는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격과 시기를 조율해 결정했고 사전 서비스 역시 어떤 회사의 고유 마케팅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