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가 버그로 인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테라'의 인스턴스던전 '사교도의 은신처'에 나오는 보스 몬스터가 특정 상황에서 계속 부활되는 현상이다. 보스 몬스터 사냥시 전설 아이템이라 불리는 최상위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례가 발생한 것.
정상적으로 해당 던전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1번만 가능하다. 하지만 버그를 사용할 경우 약 5분 단위로 반복해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어, 고급 아이템 획득은 물론 대량의 골드를 모을 수 있다. 특히 전설등급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기에 경제 시스템 붕괴는 물론, 인플레이션 현상도 가져올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NHN 측은 '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점검을 진행, 20일 오전 10시 30분 해당사항을 전면 수정한 상태다.
NHN 관계자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버그 악용자들에 대한 제제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로그 기록 등을 토대로 해당 아이템 삭제 및 강력한 제제를 가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