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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부실자산 청산…재무 건전성 확보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중견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이 지난해 부실자산을 모두 정리하고 올해부터 재무 건전성을 확보, 새출발을 시작한다.

와이디온라인은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공개했다. 와이디온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504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이다.

와이디온라인의 실적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당기순이익이다. 지난 2008년 114억원, 2009년 1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와이디온라인이 갑자기 207억원이라는 적자를 기록한 것. 와이디온라인은 이번 적자의 이유를 부실자산 청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패온라인', '프리스톤테일워' 등 게임 개발을 시작했지만 상용 서비스에 안착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중단된 5종의 게임이 재무제표상에 부실 자산으로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이 부실을 일괄적으로 정리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디온라인 경영지원실 박재영 이사는 "지난해 4분기 부실구조 청산으로 인해 2010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부실자산을 재무제표에서 제외하는 작업으로 회사의 가치평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2011년부터는 보다 건전한 재무구조와 강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실 자산을 모두 청산한 와이디온라인은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마에스티아온라인'을 시작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사업도 계속해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연동되는 새로운 멀티 플랫폼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 진출한 '오디션2', '프리스톤테일2', '밴드마스터' 등이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게임의 적극적인 신흥 시장 개척에 주력해 실적 모멘텀을 이끌 계획이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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