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됐던 ‘아이온’과 ‘테라’의 공방은 두 게임 모두 만족한 만한 성과를 거둔 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아이온’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테라’는 2년 동안 가장 성공을 거둔 MMORPG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3차 테스트를 빠르면 3월, 늦어도 4월로 잡고 있다. 11월에 시범 서비스를 공표해 둔 상태라 테스트 행보가 숨가쁘다. 시범 서비스 전까지 적어도 3번의 테스트는 더 거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가 3차 테스트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캐릭터와 전투. 밋밋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캐릭터 외형을 전면 리뉴얼 하고 있으며, 사냥의 타격감을 높이기 위해 고심 중이다. 또한 레이드 몬스터의 인공지능(AI) 향상 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공성전이 3차 테스트에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엑스엘게임즈 송수영 홍보팀장은 “3차 테스트에서는 향상된 전투를 보여주기 위해 타격감에 대한 태스크포스팀(TFT)를 운영 중이다”며 “더불어 캐릭터를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레이드 몬스터를 추가하는 등 전체적인 게임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성전과 관련해 송 팀장은 “내부에서도 (3차 때 추가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11월 OBT(시범 서비스) 때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후 테스트에서는 반드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가 전투에 주력하는 이유는 이것이 게임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적인 전투를 위해 물리엔진이 적용된 ‘아키에이지’는 고저가 있는 곳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면 시체가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투가 재미없어서 집짓기와 해상전에 주력했다’는 세간의 오해도 3차 테스트를 통해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저레벨 몬스터를 시작으로 캐릭터 레벨에 맞는 사냥패턴에도 자유도를 주겠다는 했다. 즉 레벨에 따라 사냥터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의 취향에 맞게 1레벨 몬스터만 잡아도 캐릭터 성장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팀장은 “사냥이 재미가 없어서 집꾸미기 등을 보인 게 아니라 사냥 외에도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넣었던 콘텐츠들이 오히려 오해를 샀다”며 “이러한 오해를 3차에서는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전투를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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