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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리뉴얼' 열풍이 분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임업계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리뉴얼'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반영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며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의견이나 문제점을 개선,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예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리뉴얼 버전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게임업체 이야소프트는 서비스 중이던 게임 '루나플러스', '에다전설', '무협대전 쟁', '아이리스'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게임업체가 서비스 중인 게임을 모두 정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이야소프트 강은성 대표는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문제점이 많아 서비스를 전격 중단하고 새롭게 리뉴얼해서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와 씨씨알도 게임 서비스 중단 이후 리뉴얼을 선택했다. 한빛소프트는 액션 RPG '미소스'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10일간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신규 서버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기존 사용자 데이터는 모두 사라지지만 보다 나은 '미소스'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씨씨알은 한때 '국민게임'이라 불렸던 '포트리스2 블루'의 리뉴얼을 선택했다. 오는 4월 5일 '포트리스2 블루' 서비스를 종료한 뒤 이틀 뒤인 4월 7일 '포트리스2 레드'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버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모든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대규모 리뉴얼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도 있다. 바로 넥슨이 개발중인 '에어라이더'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라는 이름에 걸맞지않게 흥행에 참패한 '에어라이더'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업데이트가 중단된 '에어라이더'는 '카트신화'의 주인공 정영석 본부장 지휘 아래 새롭게 바뀌고 있다.올 여름 시즌께 게이머들에게 리뉴얼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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