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리뉴얼'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반영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며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의견이나 문제점을 개선,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예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리뉴얼 버전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야소프트 강은성 대표는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문제점이 많아 서비스를 전격 중단하고 새롭게 리뉴얼해서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와 씨씨알도 게임 서비스 중단 이후 리뉴얼을 선택했다. 한빛소프트는 액션 RPG '미소스'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10일간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신규 서버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기존 사용자 데이터는 모두 사라지지만 보다 나은 '미소스'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씨씨알은 한때 '국민게임'이라 불렸던 '포트리스2 블루'의 리뉴얼을 선택했다. 오는 4월 5일 '포트리스2 블루' 서비스를 종료한 뒤 이틀 뒤인 4월 7일 '포트리스2 레드'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버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모든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대규모 리뉴얼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도 있다. 바로 넥슨이 개발중인 '에어라이더'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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