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이 자율적으로 9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게임문화재단이 올 상반기 중으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치료센터는 게임 과몰입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치료센터는 대상자의 연령대 및 특성을 고려한 대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게임과몰입에 대한 상담, 진단, 치료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게임문화재단은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센터를 공모한다. 응모기관들은 서면 평가, 발표 평가, 현장 평가를 거치게 되며, 선정된 기관은 5월 경부터 치료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타 기관 사례를 조사연구하고 전문가들과 수 차례 논의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전문의료 기관을 선정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치료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운영방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문화재단 김종민 이사장은 "이번 치료센터는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에서 게임과 관련한 전문 상담치료센터로 설치운영되는 만큼 준비를 착실히 하고 내실을 기해 게임 과몰입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치료센터 설치, 운영과 병행해서 게임 과몰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 연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청소년 대상 예방활동,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