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헌 전무가 '리니지2'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채기병 실장과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신민균 실장에게 "사용자가 준 의견을 모두 반영하라"고 명령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열린 '리니지2 2011 하이파이브 파티'에서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나선 김택헌 전무는 "나는 오늘 엔씨소프트 누구누구가 아니라 한명의 게이머로서 이 자리를 즐기기 위해 나왔다"며 "폭탄발언을 할테니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긴장하라"고 말했다.
김택헌 전무는 직접 개발총괄 채기병 실장과 사업총괄 신민균 실장을 호명했다. 두 실장을 불러서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오늘 리니지2 사용자들이 회사에 원하는 점을 써붙인 것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엔씨소프트가 오늘 행사 참석자들에게 리니지2에 바라는 점을 메모지에 써서 큰 판넬에 붙이도록 유도한 것. 김 전무는 이 판넬을 유심히 지켜봤던 것이다.
김 전무는 "두 실장님께 묻겠습니다. 저 의견들을 모두 리니지2에 반영할 준비가 되셨습니까"라고 말했다. 신민균 실장과 채기병 실장은 모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택헌 전무는 축사 이후에도 판넬 앞을 쉽사리 떠나지 않았다. 김 전무는 판넬에 적힌 사용자들의 의견을 꼼꼼이 확인한 뒤에야 시연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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