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 이하 게임위)는 29일 KT, S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등을 통한 게임물 이용 시,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이용등급을 확인하는 시스템이 도입돼 금년 3월부터 본격 적용되었다고 밝혔다.
이용등급구분 제공시스템에 따라 KT, SKT, LG유플러스 등 주요 이통사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연령 정보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입자의 연령에 맞지 않는 이용등급의 게임물은 다운로드가 불가하도록 하고, 이용등급을 문자 등으로 표시하여 이용자가 게임물을 다운로드하거나 이용 전에 이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게임물 이용등급구분 제공시스템은 청소년 게임이용자의 게임 과몰입과 과지출 등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년 상반기에 개정된 게임법에 따라 오픈마켓 게임물을 제공자가 자체적으로 등급분류할 수 있게 제도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자율등급분류체제가 향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게임위 관계자는 “금번 개선조치를 통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게임물에서도 PC온라인 게임물과 같이 이용자의 연령확인을 통해 이용등급 구분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모바일 게임물 이용등급구분 제공시스템’을 표준화하고, 기타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공사 등에서도 이용자의 연령에 따라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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