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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서비스 업체, 삼성전자에서 넥슨으로 변경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업체가 삼성전자에서 넥슨으로 변경됐다.

네오플은 지난 28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업체가 삼성전자에서 넥슨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취재결과 '던전앤파이터' 서비스업체가 바뀐 날은 지난해 10월 25일. 이날부로 '던전앤파이터' 서비스권한은 넥슨에게 넘어갔다.

네오플과 삼성전자의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계약은 지난해 10월 25일부로 종료됐다. 서비스 계약 종료 이후에도 재계약 소식이나 새로운 퍼블리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넥슨이 지난 2008년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권한을 가져오기 않겠느냐는 추측이 떠돌긴 했지만 계약관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퍼블리셔가 삼성전자에서 넥슨으로 바뀐 것은 맞다"면서도 "퍼블리셔는 넥슨이 됐지만 넥슨이 삼성전자와 새로운 서비스 계약이나 마케팅 계약을 맺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동 퍼블리싱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사업권을 완전히 넘겨받으면서 넥슨의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던전앤파이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부분을 네오플과 삼성전자가 공유하지만 지난해 10월25일부터는 네오플과 넥슨이 공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넥슨이 삼성전자와 따로 서비스,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그 금액이 매출을 공유하던 수준에는 못미칠 것이 분명하다.

'던전앤파이터'는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28만명, 중국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20만명, 전세계 회원 수 2억명을 보유한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로 벌어들이는 금액만 1년에 2000억원이 넘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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