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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5스튜디오 마크 컨 대표 "웹젠,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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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한국을 방한한 레드5스튜디오 마크 컨 대표가 '파이어폴'의 한국 서비스 업체로 결정된 웹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비스 일정이 늦춰지는 것과 '파이어폴'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다.

마크 컨 대표는 30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한국 매체들을 상대로 레드5스튜디오와 '파이어폴'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컨 대표는 "파이어폴은 북미에 올해 말에 론칭될 예정이고 한국에서도 동시에 론칭되길 바란다"며 "그런데 한국 서비스 업체인 웹젠의 발걸음이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이머 마크 컨 대표는 "아직까지 웹젠의 게임포털에 파이어폴 페이지가 없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며 "서비스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웹젠과 대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쉽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마크 컨 대표는 지난 2006년 김남주 대표가 이끌던 웹젠과 '파이어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고 게임 상용화 이후 수익 일정부분을 공유하는 계약이다. 처음에는 웹젠이 전세계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이었지만 추후 북미와 유럽 지역 서비스 권한은 레드5스튜디오로 이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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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컨 대표는 웹젠의 선장이 바뀌면서 '파이어폴'에 대한 기대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크 컨 대표는 "처음 계약을 맺을때의 웹젠과 지금의 웹젠은 전혀 다른 회사"라며 "대표가 바뀌기 전이랑 바뀐 이후에 레드5스튜디오와 웹젠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웹젠은 지난 2008년 NHN게임스에 피인수되면서 경영자가 바뀌었다. 스타개발자 출신 김남주 대표가 물러나고 김창근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웹젠과 NHN게임스가 합병되면서 김병관, 김창근 공동대표 체제로 변했다. 회사 주인과 대표가 바뀌면서 '파이어폴'을 바라보는 웹젠의 시각도 변했다는 것이 마크 컨 대표의 설명이다.

결국 마크 컨 대표는 '파이어폴'의 한국 퍼블리셔를 교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크 컨 대표는 "아직 퍼블리셔 교체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웹젠의 행동에 따라서는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어폴'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개발을 총괄한 마크 컨 레드5스튜디오 대표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게임이다. MMORPG와 슈팅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로 일찌감치 게이머들 사이에서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 연말 북미에서 먼저 론칭될 예정이며 한국 퍼블리셔인 웹젠은 내년으로 서비스 계획을 잡고 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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