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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지난해 매출 815억원 전기 대비 300% 이상 상승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대박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에만 815억원을 벌어들였다. 전기 대비 300%가 넘는 엄청난 상승률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815억원, 영업이익 658억원, 당기순이익 4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09년 대비 300% 넘게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스마일게이트의 폭발적인 성장은 지난해부터 접속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230만명을 돌파하며 '대박게임'으로 거듭났다. 국내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크로스파이어'기 때문에 스마일게이트의 매출 성장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한 매출인 것으로 보인다.

매출 815억원이라는 수치는 게임업계 '톱10'에 들어가는 성적표다. 스마일게이트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네오플, CJ E&M 게임부문,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밖에 없다. 업계 9위권 성적표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의 매출은 단일게임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중소게임 개발업체들이 메이저 게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실적도 부진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게임 하나로 '대박'을 일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차기작 개발에 착수하고 퍼블리셔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차기작인 온라인골프게임과 MMORPG, 슈팅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 드래곤플라이, CJ인터넷 등을 거친 사업 전문가 박정필 본부장을 영입, 퍼블리싱 사업에도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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