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측은 25일 동료의원들에게 법률안 공동발의 협조 요청문을 보내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인터넷 게임 중독률이 더 높다”며 “만16세 미만 기준은 법 기준에도 맞지 않으니 만 19세 미만으로 수정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27일까지 신 의원측은 35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고,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수정안 공동발의’ 자격을 갖춰 28일 본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본회의 출석 국회의원 과반 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셧다운제는 만19세 미만으로 기준이 상향되게 된다.
공동발의에 참여한 35명 중 34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며 이낙연 의원만 민주당 소속이다. 특히 셧다운제의 문제를 지적해 온 심재철 의원도 서명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셧다운제에 대한 입장이 변경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심재철 의원실은 “의원이 직접 한 것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한-EU FTA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커 열리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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