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사 K 홍보 담당자는 최근 잦아진 과음으로 몸상태가 나빠져 일정 기간 금주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그날도 K는 기자들과의 저녁 미팅으로 2,3차까지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소주, 맥주, 폭탄주 구분할 것도 없었죠. 애주가이기도 했던 K는 평소와 다름없이 술자리를 즐겼(?)습니다.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던 K는 어지러움증과 복통을 느껴 구토를 했고, 피까지 쏟아내자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것이죠. K는 "피가 한바가지 넘게 쏟아지는데 아찔했습니다. 이대로 끝인가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라며 당시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결국 K는 다량의 약을 끼니 때마다 챙겨 먹어야 했고, 현재까지도 위와 간 세척을 위한 식이요법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K는 N사 임원진들로부터 '그동안 수고 많았다'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웃어야 할 일인지 울어야 할 일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