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 퍼블리싱 계약 발표는 넥슨과 CJ E&M 게임부문이 모두 한발씩 양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원래 넥슨은 '서든어택'의 단독 서비스와 CJ E&M 게임부문의 채널링을 원했고 CJ E&M 게임부문은 단독 퍼블리싱 계약 연장을 원했다.
CJ E&M 게임부문은 당초 원했던 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캐시카우인 '서든어택' 매출을 유지하면서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 넥슨도 무리한 단독 퍼블리싱으로 인한 사용자 이탈을 최소화 시키고 2년 후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 퍼블리싱은 양사의 '윈-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공동 퍼블리싱 계약금과 수익 배분율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승자 예측이 힘들다. CJ E&M 게임부문이 넥슨에 제안했던 '파격적인' 계약금 150억원, 수익배분 7대3(게임하이7, CJ E&M 게임부문3)으로 됐을지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됐는지는 미지수다. 계약금과 수익배분율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CJ E&M과 넥슨 중에 누가 승자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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