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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최고! 엔트리브 이색 운영 ‘눈길’

◇게임운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트릭스터' GM독수리가 이용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독수리 미션'이 게이머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

살신성인 게임운영에 이용자들 감탄
휴면 이용자들 20% 넘게 복귀하기도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 게임마스터(GM)들의 이색 운영이 게이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게이머들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재미를 넘어 훈훈한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운영이 화제가 되면서 게임을 떠났던 이용자들이 복귀하는 등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24일 엔트리브에 따르면, 자사가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매니저’, ‘앨리샤’, ‘트릭스터’, ‘아르케’ 등의 운영을 맡은 GM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게임대회 및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회명도 독특한 ‘GM당근배 앨리샤 대회’, ‘GM헛개나무배 가로막기전’ 등이 그것이다. 당근이나 헛개나무열매를 상품으로 내 점도 눈에 띈다.

GM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이벤트와 대회를 진행하는 만큼 주도적이고 적극적이다. 틀에 박힌 행사가 아니어서 GM의 재량에 따라 전혀 다른 이벤트로 변모하기도 한다.

가령, 헛개나무배 가로막기전은 전투 화면의 관전기능이 지원되지 않자, GM헛개나무는 전투 화면 대신 음악을 틀어줬다. 생뚱맞을 수 있는 선택이었지만, 게이머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GM과 대화하는 시간이 됐고, 이를 계기로 엔트리브측은 GM방송을 정규 방송으로 바꿔서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GM당근도 ‘당근배 앨리샤 대회’에서 해설자로 변모했다. 1만 여명의 이용자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256명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 경기에서 GM당근은 열성적인 해설로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팬클럽까지 생겨날 정도다.

이 정도는 애교에 가깝다. ‘아르케’ GM들이 이용자들의 의견을 중국 개발사에 전달하기 위해, 총 30여시간 동안 배를 타고 중국에 간 이야기나, ‘트릭스터’ GM이 ‘더욱 인간미가 넘치는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로 생마늘 20개 먹는 도전을 감행한 것은 재미를 넘어 GM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트릭스터’의 인기 GM독수리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진행자로 변신해 이용자들의 사랑 고백 사연을 소개하고,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디에 어울리게 독수리 인형탈을 쓰고 서울대공원 독수리 우리 앞에서 날개짓 40번을 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게이머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GM들의 이러한 살신성인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게임을 떠났던 이용자들을 다시 게임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트릭스터’는 GM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휴면 이용자 복귀율 20%를 달성하는 등 게임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께 차별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활약상을 GM들이 보여주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최대한 자세하고 솔직한 자세로 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에 따라 ‘죽은’ 게임도 ‘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업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성공요건으로 운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임시직으로 천대받던 GM들의 처우개선과 전문성 제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CJ E&M 넷마블 조영기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재미를 이용자들이 잘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는 운영도 매우 중요하다”며, “GM들의 복지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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