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출범한 게임인 야구리그가 성황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진행 중인 게임인 야구리그는 게임업체 9개팀과 지역연고 3개팀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대회. 엔씨소프트, NHN, 넥슨모바일, 컴투스, 블리자드, 온게임넷 등 참가회사 면면도 다양하다.
우승상금이 없음에도 참가팀들은 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전언. 야구장 사용문제로 아침 7시에 경기가 시작되기도 하지만 야구에 ‘미친’ 팀들은 참가율 100%를 기록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임 씨는 "매력적인 스포츠인 야구를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다"며,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동료들 및 업계 관계자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프로야구 인기 덕분인지 게임인 야구리그의 호응이 대단하다”며 “지금도 많은 팀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내년부터는 더 풍성하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프로야구처럼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연기되는 것이 주최측의 고민이다. 비로 경기장에 깔아둔 마사토가 유실된 점도 손실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도 혹시나 하고 경기장을 찾아온 팀들이 비가 그치지 않자 그냥 돌아갔다”며 “비가 와서 회사 매출은 늘어나는 점은 좋지만 야구를 못하는 것이 곤욕이라고 말할 정도로 야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귀뜸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