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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앤 루저] 스페셜포스2↑, 경찰청↓

데일리게임이 '위너&루저'라는 새 코너를 선보입니다. '위너&루저'는 매주 게임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의 안팎의 허와 실을 꼼꼼히 짚어볼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Winner - 스페셜포스2
이번주 게임업계 '위너'는 '스페셜포스2'로 선정됐습니다. 선정이유는 론칭 첫날부터 게임업계에 몰고온 후폭풍 때문입니다.

'스페셜포스2'는 지난 11일 시장에 정식 론칭됐습니다. '스페셜포스2' 론칭과 발맞춰 경쟁 FPS게임들인 '서든어택', '카스온라인', '스페셜포스' 등이 일제히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 것만 봐도 '스페셜포스2'가 얼마나 업계를 긴장시켰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 긴장감을 확인해주듯, 첫 주말이 지난 현재 '스페셜포스2'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에 이은 FPS게임 3위 PC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은 발표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초보채널과 일반채널의 채널 수만 합쳐도 70개에 달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PC방 점유율에서는 형인 '스페셜포스'를 누르고 FPS게임 순위 2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스페셜포스2'의 강점은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빠른 게임 전개에 있습니다.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초보 게이머들도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FPS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된 플래시백 시스템이 흥행요소인데요.

플래시백 시스템은 캐릭터가 사살 당하면 죽기 전 5초간의 상황을 나를 죽인 적의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성공적으로 '스페셜포스2'를 시장에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CJ E&M 게임부문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Looser - 경찰청


지난주 게임업계 '루저'는 경찰청으로 선정됐습니다. 선정 이유는 해킹과 오토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게임업체와 게이머들의 공분을 샀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지난 4일 중국에서 북한 해커와 협력해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제작 및 유통한 혐의로 정모(43)씨 등 4명을 구속,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김모(38)씨 등 2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인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등을 해킹해 게임의 핵심 정보를 빼낸 뒤 오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오토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게임업체 서버를 해킹했다는 부분입니다. 게임업체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는 해당 게임이 해킹된 적이 없다며 펄쩍 뛰었죠.

오토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게임 회사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 무단 침입 혹은 침투를 하는 해킹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버와 개인간의 통신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클라이언트 패킷 정보만으로도 오토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합니다.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부 관계자도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최근 북한이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업체를 해킹하려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해킹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게임과 오토프로그램에 대한 몰이해가 이같은 해프닝을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의 공식 발표인 만큼 해킹이나 오토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인지가 있었으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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