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CE는 '프리스타일매니저' 개발을 진행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해외 버전만 개발하는 것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JCE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 여건상 해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상당한 개발기간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국내 출시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JCE가 '프리스타일매니저' 서비스에서 한국을 제외시킨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테스트를 해보니 국내 이용자들의 취향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고, 시기적으로는 차기작 '프리스타일2'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이 게임 개발에 더 치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JCE는 '프리스타일매니저' 테스트 이후 밸런스를 비롯한 스킬 및 전략 시스템 등 게임의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개발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출시일이 지연되면서 후속작인 ‘프리스타일2’ 론칭 시기와 겹치게 됐다. 유사한 두 게임이 출시될 경우 자가잠식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 회사측은 국내는 기대감이 큰 ‘프리스타일2’에 주력하는 대신 해외는 ‘프리스타일매니저’로 승부수를 띄우기로 결정했다.
한편, '프리스타일매니저'는 지난 2008년 5월 전작의 명성에 힘입어 개발 완성 전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대만에 총 3500만 달러(약 375억 원) 규모로 선수출 된 바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