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컴투스와 게임빌이다. 컴투스는 7일에도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면서 1만9550원을 기록했다. 게임빌도 12.75% 상승하며 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게임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이유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막 등장하던 시기에는 기존 모바일게임 시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스마트기기에서 구동되는 네트워크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PC 온라인게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NHN 한게임,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등 메이저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다. 실제로 게임빌과 컴투스의 시가총액은 온라인게임 업체로 잘 알려진 한빛소프트, 엠게임, 와이디온라인 등보다 훨씬 높다. 시가총액이 3300여억원인 게임빌과 비슷한 시가총액의 온라인게임업체는 게임하이나 웹젠 정도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도 두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동양증권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은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고 4분기 킬러게임인 2012프로야구 출시될 예정이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까지 올렸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에 대해서도 "그동안 영업이익을 희생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신작게임 20개 출시로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