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랍 브라이덴베커 부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게임쇼 블리즈컨 현장에서 "다음달부터 한국서 시행되는 셧다운제를 준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구버전 배틀넷은 밤에 서버를 내려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아이피를 차단하는 방안 등으로 한국 이용자들은 배제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성인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성인 이용자들은 '셧다운제' 때문에 성인들도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국내 최대 e스포츠 커뮤니티 중 하나인 'PGR21'에는 '셧다운제'와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등록되고 있다. 아이디 '양정인'이라는 이용자는 "초등학생이 밤 11시가 넘도록 학원에 붙잡혀 있으니 집에 와서 씻고 잠깐 게임에 접속하려면 자정 근처가 된다"며 "왜 아이들이 밤에 게임에 접속하는지에 대한 조사없이 그냥 무조건 밤에 게임하니 차단하는 제도를 만드니 여성가족부 존재의 의미에 물음표가 그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아이디 '여간해서'라는 사용자는 "성인이면 자기가 조절할 일이고 아이라면 부모가 있는데 왜 개인과 부모가 할일을 나라에서 나서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은 암발생률이 높으니 술, 담배도 셧다운제 하고 차사고도 많이나는데 자동차도 셧다운제하고 이혼도 많이하는데 결혼도 셧다운제 해라"라며 비꼬았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에도 배틀넷 원천차단 소식이 들려온 지난 22일부터 갑자기 셧다운제 및 여성가족부 폐지를 원하는 청원이 급증했다. 현재 10여개의 셧다운제 폐지 이슈청원이 진행중이다.
'여성부의 셧다운제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이슈청원을 신청한 아이디 '웰빙라이프'는 "어느나라에서 이런식의 무차별적인 국민의 자유로운 기본권을 제한하는지 여성부에 묻고 싶다"며 "그리고 여성부가 건전한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 성인들의 권리를 제한할 권한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