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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틀란티카' 조진행 작가 "캐릭터에 생명 불어 넣는 즐거움"

'천사지인'으로 무협계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조진행 작가(사진)가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 소설을 연재한다. 지난해 판타지소설 '후아유'로 판타지소설에서도 필력을 자랑했던 그는 이번 '아틀란티카' 소설을 통해 숨겨진 역사를 찾아가는 한국형 판타지 소설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아틀란티카 소설은 전작인 후아유와는 달리 조금 더 서사적인 분위기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 자체의 세계관이 워낙 크고 방대해서 자연스럽게 서사적인 분위기가 담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계관을 잘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해야 할 일이죠. 잘 만들어 주신 세계관을 더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진행 작가가 소설 '아틀란티카'를 선택한 이유는 본인이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다. 조 작가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 게임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고 게임 시나리오 개발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도 자주 즐겨 활동하는 길드가 있을 정도다. 조 작가에게 평소에 즐기던 게임을 토대로 소설을 쓰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게임 속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입니다. 평면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다 보면 무한한 애정까지 생기죠. 누군가의 과거를 알게 되면 그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게임을 기반으로 소설을 집필하는 것이 처음인 조진행 작가에게 일반적인 소설을 집필하는 것과 다른 어려운 점을 물었다. 조 작가는 작가의 상상력이 일정 부분 제한된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게임은 이미 정해진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창작의 짐을 상당히 덜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세계관 안에서만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합니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없다는 단점이랄까요."

조진행 작가는 엔도어즈가 제작한 MMORPG '아틀란티카'의 세계관을 토대로 게임 속에 감춰졌던 이야기들을 장대하게 펼쳐낼 계획이다.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소설인만큼 조 작가는 신화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문화사까지 두루 섭렵하며 집필을 준비중이다. 앞서 말한 서사적인 분위기를 물씬 담아내기 위해서다.

"판타지 소설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이루게 해줍니다. 팍팍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판타지 소설은 깨어나면 사라지고 마는 짧은 꿈이 아니라 오래도록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긴 꿈이죠. 판타지 소설을 읽는 한 그 꿈에서 깨어날 일은 없습니다.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그것이 판타지소설의 매력 아닐까요?"

"독자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평소에는 초등학생부터 노년 층까지 염두에 두고 글을 쓰지만 이번 소설은 17세 이상부터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약간 수위(?)가 높은 장면도 담아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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