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치엔동하이(한국명 전동해) 신임 대표를 선임한 액토즈소프트는 보합이었던 3일 종가를 제외하면 7거래일째 주가가 상승 중이다. 10일에도 전일대비 2.48%오른 1만6550원 종가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상철 신규 대표를 5일 내정한 와이디온라인도 10일 소폭 주가가 하락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나흘째 오름세다.
와이디온라인도 5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 유현오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표자리를 신상철 전 아라리오 대표로 내정했다. 신상철 신임 대표는 NHN 한게임 개발팀장으로 게임 업계에 연을 맺은 뒤 NHN 한국법인에서 글로벌 게임제작실장, 게임부문 개발이사를 거쳐 NHN 일본법인의 퍼블리싱사업부장까지 역임한 인물. 신 대표가 2007년 일본에 설립한 온라인게임 유통사 아라리오는 3년만에 연 매출 1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해 주목받았다,
신규 대표를 선임한 두 업체의 변화 양상도 투자자들의 관심거리다. 신규 매출원 확보에 실패한 액토즈소프트, 와이디온라인이 신규 대표 체제 이후 매출 다각화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액토즈소프트는 1세대 개발사라는 명함이 무색하게 '미르의전설' 시리즈 로열티 수익에 의존하고 있고 와이디온라인은 '오디션' 매출 하락으로 연이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액토즈소프트가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과 개발 프로젝트 해체, 분사 등을 통한 기업 슬림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는데 이것이 자회사끼리 합병을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전동해 대표가 아이덴티티게임즈에 이어 액토즈소프트 대표까지 겸직한 것도 이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측은 이같은 예측을 전면 부인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