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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국내 현지화 전략 눈길…'겜심' 사로잡고 e스포츠로 호평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흥행으로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한국 현지화 방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게이머 중심의 서비스 운영 정책과 국내 e스포츠 산업을 발빠른 행보가 한국 게이머들의 '겜심'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LOL'은 부분유료화 게임이지만 유료 콘텐츠를 전혀 구매하지 않아도 아무 지장없이 즐길수 있게 한 점이 가장 눈에 띤다. 게이머들의 재미를 최우선시했기 때문. 국내 타 게임사가 과도한 현금 아이템 및 부적절한 운영으로 적잖은 유저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게임을 떠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지사 또한 이러한 고객위주의 운영정책을 기본으로 가져가는 것은 물론 한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신규 캐릭터 아리'를 선보인 것이나 아리 초기 판매수익 6개월을 사회 환원키로 한 계획 등이 좋은 사례다.

북미와 달리 정책상으로 이용자들의 유료 콘텐츠 환불도 전면 보장해준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마케팅 이사는 "LOL' 게이머가 뭘 원하고 집중하는지 고민하고 있으며 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본사에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방한한 라이엇게임즈 브렌던 벡 대표는 대표 이하 임직원들과 포럼에서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고 개발자가 게이머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것을 공약했고, 실제로 지키고 있는 것이다.
◆e스포츠에 총력, 스타크래프트 뛰어넘을 것

'리그오브레전드' 의 한국내 e스포츠화를 위한 행보도 발빠르다. 'LOL' PC방 총판계약을 체결한 손오공IB가 주최한 'LOL 신림동 PC방 대항전'이 지난 해 12월 26일부터 1월 7일까지 열렸으며 이를 시작으로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각지 PC방에서 'LOL' 대회를 열 계획이다.

◇신림동 PC방 대항전에서 선수들이 대결하는 모습

게임방송 온게임넷과도 손잡았다. 온게임넷은 'LOL' 글로벌 e스포츠화를 위해 2종의 신규 프로그램 론칭, 인기 해설가 김태형·엄재경·김동준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해설이 MC를 맡은 'LOL Night Show 나는 캐리다'(1월 13일 0시 첫 방송)와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김동준 해설이 중계를 맡은 'LOL 인비테이셔널'(1월 20일 첫 방송)이 곧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세계 최초 'LOL' 공식 리그가 출범할 예정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국내 e스포츠 업계에서는 'LOL'이 침체된 국내 e스포츠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종목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도 'LOL'의 e스포츠화를 올해 핵심 사업으로 잡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이사는 "'스타크래프트'가 한국 리그만 남은 것과 달리 'LOL'은 글로벌 e스포츠가 가능하다. 방송사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LOL'은 '스타크래프트'와 다른 보는 재미가 있다.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은 지난해 12월 12일 국내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한 이후 현재 PC방 인기순위 6위(게임트릭스 기준)까지 치솟았다. 서비스 한달만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니지' 등 굵직한 MMORPG들을 모두 따돌리고 한때 PC방의 '제왕'이었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5위)까지 넘보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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