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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김성 개발실장 "지금까지 FPS와는 다른 재미 줄 것"

초이락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플루토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일 FPS '머큐리:레드'(이하 머큐리)가 지난 2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머큐리'는 독특한 캐릭터 컨셉과 세계관으로, 다소 코믹적인 부분을 가미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FPS게임이 가지고 있던 밀리터리 풍의 게임성을 배제하고 갱단과 경찰이라는 유쾌한 소재로 기획되었으며, 재래식 기관총부터 하이브리드 광선총까지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큐리 김성 개발실장 "지금까지 FPS와는 다른 재미 줄 것"

플루토게임즈 김성 개발실장은 "개발을 시작한지 벌써 2년이나 됐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정식으로 서비스를 하게된 것 자체가 놀랍고 감개무량하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성 실장은 당연히(?) FPS게임 마니아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다양한 FPS게임을 즐겨왔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못내 아쉬웠던 점이 많았다. 놀거리가 부족했다는 것. 여기서부터 '머큐리'는 시작됐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천편일률인 밀리터리 형식의 FPS가 아닌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고 싶었죠. 여기에 동양적인 그래픽까지 더해진다면 괜찮은 게임이 탄생할 것 같았죠. 그렇게 시작된 것이 프로젝트머큐리입니다."

머큐리는 일단 무기부터 차별화된다. 기존 FPS 게임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게임에 나오는 '케익'마저 무기가되는 신선한 발상으로 이어졌다.

"FPS게임 다수가 밀리터리풍으로 제작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정형화된 구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접근성도 높고 이용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일례로 기존의 FPS게임은 실제 총기를 구현하거나 칼, 수류탄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무기나 보조무기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이 점을 보완한 것이 머큐리입니다. 머큐리에서는 세상 모든 것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참치나 케익까지도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큐리'는 단순히 무기를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유의 개념으로써, 총 13개의 브랜드를 가진 각 파츠의 조합을 통해 좀더 향상된 성능의 커스텀 총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용자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특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매주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무기 조합 뿐 아니라 이전 FPS게임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맵과 모드, 시스템 등도 추가됩니다. 머큐리의 핵심은 기존 게임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FPS게임의 기본이 되는 위치선점 또한 머큐리에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콘트롤과 캐릭터 상성 구조에 따라 전략이 바뀌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머큐리 김성 개발실장 "지금까지 FPS와는 다른 재미 줄 것"

'머큐리'는 사실 밸브의 '팀포트리스2'와 유사하다. '팀포트리스2'는 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수많은 한국 게이머들이 스팀 서비스를 통해 즐기는 인기 게임. 덕분에 '머큐리'가 '팀포트리스2' 표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선입견을 바꾸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내부적으로도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선입견도 좋지만 일단은 경험해보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코믹 요소가 탑재됐다고 유치한 게임도 아닙니다. 게임성 만큼은 어느 FPS게임과 비교해도 자신있습니다."

김 팀장은 '머큐리'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김 팀장은 '머큐리'를 통해 플루토게임즈, 초이락게임즈, 게임 포털 '놀토'까지 인지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성 게이머들의 전유물이었던 FPS게임이 머큐리를 통해 대중화를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전투 자체를 유쾌하고 가볍게, 흥겹게 즐기길 바랍니다. 매주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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