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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 웹툰 유해매체 지정에 강력반발…강풀도 '뿔났다'

만화업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웹툰 심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방심위가 국내 24개 웹툰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 단체들이 참여한 '방심위심의반대를위한범만화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윤태호, 백정숙)는 27일 오전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에 대한 항의 퍼포먼스와 거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비대위는 "방심위 심의는 만화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학교 폭력의 원인을 만화로 돌리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인기 만화가 강풀(강도영)씨도 "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운 표현"이라며 거들었다. 이날 비대위는 만화업계 의견을 취합해 방심위에 제출했다.

◇만화가 강풀

또한 비대위는 오후 3시부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박물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방심위는 청소년의 폭력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2월 초 국내 포털에 연재되는 웹툰중 24종에 유해매체 지정 공문을 발송했다.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웹툰에는 숫자'19'가 표시되고 실명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볼 수 있다.

만화계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 사전검열, 1997년 만화계를 궤멸상태로 몰아넣었던 청소년보호법 사태와 맞먹는 심의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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