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에 오른 한 중국 스마트폰게임에 대해 게임업계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스마트폰게임 'Q총대악두'(Q宠大乐斗)가 현재 최고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출시된지 보름만에 10위권에 올라선 것.
게임 업계는 'Q총대악두'가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게임치곤 이상한점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Q총대악두'는 로컬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게임. 게임의 모든 콘텐츠는 물론 국내 앱스토어에 등록된 게임 소개까지 모두 중국어로 돼있다. 한글화되지 않은 중국 게임이 국내에서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
일단 'Q총대악두'를 실행하기 조차 쉽지 않다. 먼저 로그인 과정에서 중국 QQ메신저 계정을 요구하기 때문. QQ메신저는 중국에서는 대중화된 온라인 메신저. 국내에서 이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흔치 않다.
'Q총대악두'를 접한 게이머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Q총대악두'의 고객 리뷰에는 "뭐지?",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시작도 안된다"는 평가가 올라 있다.
업계에서는 개발사가 자비를 들여 고의적으로 순위를 조작하는 '자뻑 마케팅'이라고 의심하는 분위기다. 모바일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순위"라며 "마케팅 대행사를 통한 순위 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어 버전 게임이 순위에 높게 오른 것으로 보아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오픈마켓에서의 순위 상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게임 사업은 텐센트 중국 본사가 직접 진행하는 분야"라며 "한국 지사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