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려드릴 뉴스도 바로 이 교통사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좀 색다른데요. 제사에는 관심없고 젯밥에만 관심있다는 속담이 이 상황을 잘 설명하는 표현이 될 듯 싶습니다.
A매체 B기자가 서울 모 백화점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업계 관계자와의 미팅을 위해 B기자는 바삐 발길을 옮기고 있었죠. 그때 B기자는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웅성거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무슨 일일까 싶어
어,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저 버스, 뭔가 낯이 익습니다. 대형업체인 C업체의 통근버스였던 거죠.
당시 B기자는 사고를 구경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있었다고 하는데요. B기자는 희안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고가 났던 C업체 통근버스에는 C업체가 곧 출시할 기대작의 이미지가 래핑돼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게임 이야기만 하더라는 거였습니다. 정작 사고 이야기는 안하고 그 게임이 기대가 된다는둥, 망할것이라는둥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B기자는 멀뚱히 C업체 통근버스를 바라봤다고 합니다. "저 게임이 사고를 잊게할 정도로 기대작인가?"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