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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들과 일정 겹친 한게임-넷마블-JCE "나 지금 떨고있니"

◇던전스트라이커(좌측부터), 리프트, 능력자X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두 대작의 출시 일정이 공개되면서 일부 게임업체로 불똥이 튈 전망이다. 이들 대작과 게임 서비스 일정이 겹치면서 이용자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게임은 CJ E&M 넷마블의 '리프트'다. 24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는 이 게임은 공교롭게도 '디아블로3', '블소' 테스트와 일정이 맞물렸다. 두 게임 모두 '리프트' 정식서비스 개시 이튿날인 25일 국내 테스트를 실시한다. 특히 블리자드코리아는 '디아블로3'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겸하기 위해 20만명이 넘는 테스터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트'를 충분히 뒤흔들수 있는 숫자다.

두 대작은 '리프트'의 유료 결제율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가 요금을 지불해야 게임을 이용할수 있는 정액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디아블로3'를 즐겨본 뒤 '리프트'를 결제하겠다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다.

JCE의 신작 '능력자X'는 '블소'와 '디아블로3'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모양새다. '능력자X'는 오는 5월 10일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할 예정으로 하루 전인 5월 9일 '블소'의 3차 CBT가 실시된다. 닷새 후인 5월 15일에는 '디아블로3'가 정식 발매된다. '능력자X'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액션 게임으로 '디아블로3', '블소'와 장르적으로 겹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두 게임이 장르를 불문할정도로 대작인만큼 적지않은 파급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NHN 한게임의 '던전스트라이커'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정식서비스나 OBT가 아닌 1차 CBT 일정이 두 대작과 겹쳤기 때문이다. 그래도 '디아블로3'와 '블소'가 이용자에게 공개된 상황에서 첫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던전스트라이커'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는 오는 27일 시작될 예정. 두 대작 테스트가 시작된지 이틀 뒤 테스트를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다가오는 주말 동안 '디아블로3'와 '블소'와 경쟁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주요 게임서비스 일정

두 대작과 피치못한 경쟁을 벌이게 된 3업체는 '해볼만한 싸움'이라며 표정 관리 중이다. 국내 게임 시장의 이용자층이 다양하게 세분화됐고 두 대작과 자사 게임이 추구하는 게임성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넷마블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두 대작과 '리프트'는 같은 RPG장르긴 하지만 특징과 게임성이 명확히 다르다. '리프트'는 이미 고정 이용자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CE 관계자도 "대진운이 좋지는 않지만 대작과 '능력자X'는 타겟 이용자층이 달라 해볼만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던전스트라이커'를 서비스하는 NHN 한게임 역시 "위기감이 있었다면 '던전스트라이커'의 서비스 일정을 조율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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