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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한정판 ‘칼빵남’ 총포법 위반으로 검거

◇디아블로3 전야제에서 새치기를 해 한정판을 사는 사람을 칼로 지르겠다고 글을 올린 네티즌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피의자가 인터넷에 올린 헌팅 나이프.

‘디아블로3’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새치기 하는 사람에게는 옆구리에 ‘깔빵’을 놓겠다고 협박한 네티즌이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냥용 칼을 올리고 위협하는 글을 남긴 혐의로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로 이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에서 제조된 길이 13cm의 헌팅 나이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5일 한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 "한정판에 눈이 멀어 지금부터 13일 런칭행사 출발 시까지 단검 마스터리 스킬을 연마하겠다"며 "새치기 사냥꾼으로 기억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씨가 말한 런칭행사는 14일 서울 왕십리 비트플렉스에서 열리는 ‘디아블로3’ 전야제를 말한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서 처음으로 ‘디아블로3’ 한정판을 9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글을 본 게이머들은 어긋난 팬심이 행여 흉악한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해당 행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한 경찰은 신속히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이 인터넷 게시글과 칼 사진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판단해 IP 추적을 통해 이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씨는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말로 사람을 찌를 생각은 없었고 장난 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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