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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서버점검-해킹으로 '몸살'…흥행 적신호 켜졌다

디아블로3 서버점검-해킹으로 '몸살'…흥행 적신호 켜졌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식 출시 이후 지속된 서버 과부하와 튕김 현상, 계정 해킹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PC방 점유율은 28.94%까지 하락했고, 환불을 요청하는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디아블로3'는 현충일인 지난 6일 또 다시 서버점검으로 게임 이용을 할 수 없었이 불가했다. 블리자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6일 오전 6시 15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점검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 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가 지나서야 서버 점검이 완료됐다.
점검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 내 렉 현상 등에 불편을 겪었고, 접속 또한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는 서버 점검에 일부 이용자들은 블리자드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안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디아블로3 접속불가 관련 환불 청원합니다'라는 글에 54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지지 서명을 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조사도 진행 중에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동 소재 블리자드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디아블로3' 운영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출시 이후 잇단 접속 장애를 일으켜 소비자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 여기에 블리자드가 환불 불가 입장을 내세우면서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환불명령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정 해킹도 문제다. 일부 이용자들의 경우 아이템은 물론, 게임머니 등이 해킹 피해로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롤백(해킹 발생 전으로 시점을 돌리는 행위) 정책을 시행 중에 있으나, 복구 시기가 일주일 가량 소요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OTP를 사용한 이용자들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항의는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급기야 '디아블로3'는 최근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8일 현재 '디아블로3'는 28.94%를 기록, 30%대 미만의 점유율로 떨어졌다. 접속불가 등의 원인도 있지만, 잦은 서버 점검과 해킹 피해로 일부 이용자들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디아블로3'는 최고 39.20%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접속 장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확충 작업 등을 통해 게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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