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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디아3 블소에 왜 밀렸나…범인은 1.03 패치탓

잘나가던 디아3 블소에 왜 밀렸나…범인은 1.03 패치탓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지난 21일 추가한 1.0.3 패치 업데이트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보인다.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8일 현재 '디아블로3'는 17.98%의 PC방 점유율을 기록, 2위에 랭크돼 있다. 출시 초반 PC방 점유율 39%까지 치솟으며 돌풍을 일으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PC방 점유율도 일주일새 4% 가량 떨어졌다.
이는 지난 2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블레이드앤소울'은 오픈 하루 만에 PC방 점유율 9.61%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서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30%대 PC방 점유율을 유지하던 '디아블로3'는 20%대 점유율로 하락했다.

'디아블로3'의 인기 하락 요인은 1.0.3 패치 업데이트와도 관련이 깊다. 블리자드는 지난 21일 '디아블로3'에 캐릭터 밸런스 및 아이템 드랍율 하향 등 콘텐츠와 관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문제는 업데이트가 완료된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높아진 수리비와 스킬 밸런스 조정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반감을 샀고, 급기야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눈길을 돌리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패치 업데이트 이후 수 많은 팬층을 보유했던 '악마사냥꾼' 이용자들은 게임을 접겠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디아블로3' 아이디 'adoxxx'는 "패치 이후 게임 할 맛이 안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리비는 둘째치고 초반부터 캐릭터 스킬 등을 하향하면 어떻게 게임을 즐기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참에 블레이드앤소울이나 해야겠다"며 아쉬워 했다. 'mjoxxx'는 "이용자를 위한 업데이트가 아닌 블리자드의 기본 정책만을 반영하는 업데이트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등 불만을 전했다.

여기에 블리자드의 잦은 서버 점검도 인기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디아블로3'는 별도의 사전 공지없이 잦은 서버점검을 해왔다. 28일 현재도 아시아서버를 대상으로 긴급 서버점검에 돌입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 초반과 달리 디아블로3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치가 낮게 평가된다"며 "블리자드가 운영과 서비스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남은 이용자들마저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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