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16일 기준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3위를 기록, PC방 점유율 11.76%를 나타내고 있다. 오픈 당시 PC방 점유율 40%대에 육박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17.09%)는 물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15.53%)에게도 밀리고 있다.
'디아블로3'의 인기 저하 요인은 '블레이드앤소울' 출시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디아블로3'는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이후 총사용시간 등이 약 100만 시간 이상 감소했고, PC방 점유율이 15%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7월 들어서는 100만 시간 내외를 간신히 유지하며 출시 당시의 인기가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 추세다.

기만한 운영과 서비스 정책도 인기 하락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는 서비스 초반 잇달아 발생한 접속 장애 현상과 환불 금지 정책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고, 무리한 밸런스 패치로 캐릭터 밸런스가 무너지는 등 이용자들에게 외면을 받기 일쑤였다. 특히 1.0.3 패치 업데이트로 많은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디아블로3'는 기존 MMORPG와 달리 아이템 수집 이외에는 달리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PVP 투기장 등 핵심 콘텐츠가 담긴 1.1 패치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적용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현금경매장 도입 여부 또한 확인된 바 없다.
여러모로 현 상황에서 '디아블로3'가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PVP 콘텐츠를 비롯해 현금경매장 등의 콘텐츠가 추가되면, 또 한번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 출시로 디아블로3 인기가 떨어진 것 같다"며 "한동안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기장 등이 마련된 콘텐츠 업데이트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